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달 2일 열리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14일 공식선언했다. 홍 의원은 당권주자들 중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박한 마음으로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을 충분히 담지 못했고, 민생과 개혁 과제를 유능하게 풀지 못했다. 겸손하지 못했고 비판에는 귀를 닫았다”며 “우리 안의 잘못과 허물에 더 엄격하지 못했다. 국민께서 주신 엄중한 경고를 깊이 새기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당을 안정시키고 단결시키겠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더 경청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칠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되, 민주당이 걸어온 역사와 가치는 지키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경선 관리 공정하게 하겠다. 시스템에 입각한 공정한 대선 경선을 치르겠다”고도 말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당이 중심이 돼 대선을 치르겠다”며 “당이 주요한 공약과 정책을 당론으로 만들고, 당이 중심되는 책임정당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포용국가의 길을 열었고, K방역과 재난지원금으로 코로나19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켰다”며 “많은 개혁입법들과 민생과제들을 처리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더 치열하게 토론하고 야당도 설득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치밀한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리더십, 뛰어난 설득과 협상 능력, 맡을 일을 반드시 완수하는 책임감을 국민과 당원 앞에 보여왔다고 자부한다”며 “검증된 위기해결사로 돌파·단결·책임의 리더십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영광과 고난도 함께 했다”며 “마지막 한 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은 저 홍영표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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