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두산 선수단이 17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남자핸드볼 두산이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20경기 중 15경기를 전승하며 최종 4라운드 돌입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은 17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코리아리그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25-20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15번째 경기까지 전승을 거둔 두산은 승점 30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SK호크스(승점 19·9승1무5패)가 남은 4라운드 5경기에서 전승 하더라도 승점 29를 확보하는 데 그친다.
두산과 SK호크스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양 팀이 첫 10분 동안 총 4골을 넣는 데 그칠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두산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전반을 14-8로 마쳤다.
SK는 후반 추격에 나섰지만 황보성일 감독이 전반 도중 퇴장당해 생긴 공백을 미처 메우지 못했다. 결국 SK는 전반 6골차를 후반들어 1골 줄이는데 그쳤고, 두산은 3라운드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은 2011년 코리아리그 출범 후 7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2015~2017년 3연패에 이어, 춘추(春秋)제에서 추춘(秋春)제로 바뀐 첫 시즌인 2018~2019시즌에도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최강팀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두산은 이제 정규리그 20경기 전승 우승 및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정규리그 2·3위팀 승자를 상대로 다음달 19·21일 챔피언결정 1·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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