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범수.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김범수(24)가 바라던 선발 등판을 이룰 수 있을까.
한용덕 한화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전에 앞서 “김범수에게도 선발 등판 기회를 주겠다. 다만 당장은 아니고,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개막 선발 로테이션 후보에 들었으나 부상 등의 여파로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선발 수업을 쌓아오던 김범수가 최근 한용덕 감독을 찾아가 ‘어느 때라도 좋으니 선발 등판 기회를 달라’고 면담했다.
한 감독은 “선수가 직접 찾아와 자신의 의사를 용기있게 밝혔으니 기분이 좋았다”면서 김범수에게도 선발 등판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다만 아직 시기를 못박지는 않았다. 박주홍-김민우-장민재로 구성된 현재 토종 선발투수 중 한 명이 흔들릴 때 김범수의 선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감독은 “국내 투수들이 화요일에 등판해 4일 쉬고 일요일에 등판하는 타이밍이 있다. 그 때쯤 한 번 김범수를 내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국내 선발 로테이션에 약간 변화를 주기로 했다. 지난 9일 대전 SK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경기가 우천취소돼 나서지 못한 박주홍이 오는 12일 고척 키움전에 나선다. 기존 순번대로라면 12일 김민우, 13일 장민재가 나설 차례지만 이들의 등판일이 하루씩 밀려 ‘박주홍-김민우-장민재-외인 투수 2명 순’으로 로테이션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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