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다르빗슈는 컵스 데뷔전서 5실점

마에다 겐타

마에다 겐타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개막 후 18이닝 연속 무득점의 불명예를 끊고 3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오프시즌 거액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다르빗슈 유는 컵스 데뷔전에서 부진했다.

다저스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안타는 4개에 그쳤지만 희생플라이 2개와 상대 실책을 엮어 4회까지 먼저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1회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개막 후 18이닝 무득점 행진을 끝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점씩만 내주고도 빈공 탓에 2경기 연속 0-1로 패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설욕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5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다르빗슈 유

다르빗슈 유

6년 총 1억2600만달러의 FA 계약을 맺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다르빗슈는 이적 후 첫 선발등판에서 체면을 구겼다.

다르빗슈는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원정경기에서 4.1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1회 상대 데릭 디트리히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다르빗슈는 팀이 5-2로 앞서던 5회말 볼넷 1개와 안타 4개로 3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컵스가 연장 10회 4점을 뽑아 10-6으로 이긴 덕에 간신히 패전은 면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번·지명타자로 출전해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랜스매컬러스 주니어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나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3할6푼4리(11타수 4안타)가 됐다. 텍사스는 휴스턴에 3-9로 졌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