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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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각 구단의 외국인 투수들이 대부분 첫 선을 보인 가운데, KT 더스틴 니퍼트(37)의 시즌 첫 등판이 미뤄졌다.

KT 김진욱 감독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T-SK전에 앞서 “니퍼트가 오늘 퓨처스(2군)에서 실전 등판을 했다”며 “변화구나 경기 감각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퓨처스에서 한 차례 더 실전 등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퓨처스-호원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이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두산과의 홈 개막 3연전에서 예고된 니퍼트의 불펜 등판 계획도 취소됐다.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가 비운 선발 순번에는 류희운이 한 차례 선발 등판을 하게될 것”이라며 “니퍼트는 중간계투 등판을 생략하는 대신 선발로 올 시즌 1군 첫 경기를 치르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정확한 컨디션은 내일(29일) 다시 체크할 것”이라며 “컨디션에 따라 니퍼트의 다음 등판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연습 등판일을 제외하고는 1군과 동행한다. 니퍼트는 이날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니퍼트는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생긴 어깨 통증 탓에 시범경기에서도 등판하지 않고 재활에 힘써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