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승호가 5일 대만 가오슝 등청호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퉁이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키움히어로즈 제공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프로야구 키움이 대만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도합 4승2패로 마쳤다.

키움은 5일 대만 가오슝 등청호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퉁이와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캠프 기간 대만 라쿠텐, 중신, 퉁이 구단과 총 6번 연습경기를 치른 키움은 그 중 4차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승호가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이어 최원태가 2이닝, 양기현-김정후-임규빈-김상수-오주원이 각각 1이닝씩을 투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승호는 경기 후 “정확한 제구와 투구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생각다로 잘 됐다. 캠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타석에서는 8번·좌익수로 출전한 이택근이 2회말 1사 2·3루에서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치며 활약했다. 대수비로 출전한 임병욱과 신인 박주홍 등도 안타를 보태며 다음 시즌 치열해질 외야경쟁을 예고했다.

대만 팀과의 연습경기를 마친 키움은 6일 1·2군 합동 연습경기를 치른 뒤 오는 8일 자체청백전을 치르며 실전감각을 다진다. 9일 마지막 훈련을 끝으로 10일 1·2군이 아시아나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