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역투하는 맥스 슈어저.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역투하는 맥스 슈어저.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30일에는 태평양 건너 북미에서도 야구 시즌이 시작된다. 특히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애리조나·탬파베이가 창단해 리그 소속 팀이 30개로 늘어난 1998년 이후로 모든 팀이 같은 날에 개막전을 치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메이저리그 각 팀 역시 시즌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개막전부터 에이스를 내세운다. 그렇다면 개막 선발 중 어떤 팀 투수가 가장 강할까. 야후스포츠는 30개 구단 중 개막전 선발투수를 밝힌 28개팀 투수들을 상대로 26일 랭킹을 매겨 발표했다.

1위는 워싱턴의 맥스 슈어저, 2위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였다. 최근 성적에 가중치를 줬다는 야후스포츠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성공한 슈어저가 사이영상 2위였던 커쇼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듯하다. 이어 아메리칸리그의 클리블랜드 코리 클루버-보스턴 크리스 세일-휴스턴 저스틴 벌랜드가 나란히 3·4·5위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텍사스 개막전 선발은 좌완 콜 해멀스로, 야후스포츠는 해멀스를 13위에 올렸다. 텍사스에서 네번째 시즌을 맞는 해멀스는 이번에 두번째로 텍사스 개막 선발에 나선다. 오승환이 뛰는 토론토의 개막 선발은 J.A. 햅으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완 에이스 마커스 스트로먼이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늦게 몸을 만들기 시작해 개막전에는 등판하지 않는다.

28개팀 개막 선발 중 26위는 마이애미의 호세 우레냐, 27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제임스 실즈, 최하위는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타이 블락이다. 좌완 블락은 지난 시즌 8승12패, 평균자책점 4.78에 그쳤는데,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개막을 앞두고 왼손을 다쳐 졸지에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LA 에인절스와 콜로라도의 개막전 선발은 아직 랭킹에 포함되지 않았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