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서 ‘주 4.5일제’ 강조
“예금자 보호 한도 1억으로 올릴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민주당은 국민을 과로사로 내모는 노동개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국민에게 공짜 노동, 공짜 야근 강요하지 못하도록 불합리한 임금제도를 손보겠다. 주 4.5일제로도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주 69시간 노동개악을 둘러싼 정부 엇박자가 점입가경”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은 무리’ 언급을 대통령실이 ‘개인 의견’이라고 폄하했다가 (윤 대통령이) 어제는 또 ‘주 60시간 이상’은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했다. 대통령과 대통령실조차 손발이 안 맞을 정도로 졸속 노동개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자기 고백”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다시 언급한 주 4.5일제에 이어 임금제도까지 손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쥐어짜서 성장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은 현재 5000만원인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대출 금리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SVB(실리콘밸리은행) 사태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예금 전액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주 4.5일제 관련 법안 및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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