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는 어느 팀에 있을까.
MLB.com은 메이저리그 각 팀 선발투수의 예상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바탕으로 각 팀 원투펀치의 순위를 매겨 19일 공개했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모든 선발투수의 예상 WAR을 측정한 뒤 각 팀에서 가장 수치가 높은 선발 두명을 골라 그 순위를 더해 점수화했다. LA 다저스의 경우 클레이튼 커쇼의 예상 WAR은 5.8로 1위, 리치 힐은 2.6으로 41위였다. 그러면 LA 다저스의 원투펀치에는 42점이 부여된다. 따라서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더 높아지게 된다.
1위는 뉴욕 메츠의 노아 신더가드와 제이콥 디그롬이었다. 신더가드는 예상 WAR이 5.5로 3위, 디그롬은 4.8로 6위를 각각 기록해 점수가 9점이었다. 특히 신더가드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절반 이상 쉬었지만, 시범경기 4경기에 나와 13이닝 동안 18개의 삼진을 잡고 평균자책점도 1.38을 기록해 새 시즌 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그 뒤를 맥스 슈어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워싱턴이 12점으로 이었다. 슈어저의 예상 WAR은 5.0, 스트라스버그는 4.5였다. MLB.com은 “이 듀오가 워싱턴을 2018시즌 리그 디비전시리즈보다 더 높은 무대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및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가 이끄는 클리블랜드가 16점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클루버의 예상 WAR은 5.7로 전체 2위. 그의 파트너는 예상 WAR 3.9인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자유계약선수(FA) 다르빗슈 유를 6년 1억2600만달러에 영입한 시카고 컵스가 4위에 올랐다. 다르빗슈(예상 WAR 3.9)보다 먼저 이적해 온 호세 퀸타나(에상 WAR 4.2)의 점수는 29점. 두 좌완 크리스 세일-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보스턴도 컵스와 같은 29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세일의 예상 WAR 순위는 4위(5.4)로 높았지만, 프라이스는 예상 WAR이 3.4로 그에 못미쳤다.
류현진이 뛰는 LA 다저스의 라이벌팀 애리조나(잭 그레인키-로비 레이)가 30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공동 7위는 휴스턴(저스틴 벌랜더-댈러스 카이클), 뉴욕 양키스(루이스 세베리노-다나카 마사히로)였다. FA 대어급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를 얼마 전 영입한 필라델피아(아리애타-애런 놀라)가 41점으로 9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앞서 언급한 커쇼-힐 조합이 10위에 올랐다. MLB.com은 원투펀치 순위를 15위까지 공개했는데, 이 중에는 개럿 리차즈-오타니 쇼헤이의 LA 에인절스도 포함됐다. 추신수의 텍사스와 오승환의 토론토는 상위 15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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