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7일][속보]코로나19 의심 키움 고열 선수 “음성”

프로야구 키움 2군에서 발열환자가 나옴에 따라 1, 2군 훈련을 전면 중단했다.키움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2군 선수 중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훈련이 중단됐다. 훈련장소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이 키움 선수단 버스를 취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열 증세를 보였던 키움 퓨처스(2군) 선수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키움 구단은 지난 16일 체온이 38.3도로 측정돼 코로나19가 의심됐던 2군 선수가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키움은 “예방 차원에서 해당 선수를 퓨처스팀이 사용하는 숙소 1인실에 14일간 자가격리시키고 증상을 살핀 뒤 훈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선수는 전날 고양야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하기 전 체온을 측정하다 고열 증세를 보였고, 구단 지시에 따라 구장 인근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이 여파로 함께 훈련한 2군 선수들은 물론, 지난 13·14일 고양야구장에서 시간 간격을 두고 훈련했던 키움 1군 선수들도 훈련을 중단하고 귀가했다.

지난 10일 키움 1·2군과 함께 대만 가오슝발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던 두산 2군도 훈련을 일시 중단했다. 두산 2군 선수 5명이 16일 1군 청백전을 함께 치르면서 두산 1군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훈련을 중단했다. 두산은 18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9일부터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고, 키움은 17일 휴식한 뒤 18일 첫 청백전을 치른다. 예정대로 1군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군은 고양야구장에서 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