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괴짜 투수’ 트레버 바우어(29·신시내티)가 제안한 동네야구 대결이 여러 빅리거들의 참가로 성황리에 끝났다.
CBS스포츠 등 미국 매체들은 바우어 등이 제안한 동네야구 경기가 1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여러 선수들의 참여 속에 치러졌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관람객들을 받지는 않았지만 1시간 정도 걸린 경기는 트위터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바우어와 팀 동료 데이비드 카펜터의 제안에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던 여러 선수들이 참가했다. CBS는 바우어의 클리블랜드 시절 동료였던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와 잭 플라섹, 샌디에이고 외야수 토미 팸, 그리고 또다른 신시내티 동료 내야수 데릭 디트리히 등이 경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야구를 다시 재밌게 해보자”는 짧은 글과 함께 트위터에 기념 사진을 남겼다. 그에 앞서 바우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그 연기로 일거리를 잃게 되는 신시내티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 노동자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인다고도 밝혔다.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연봉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바우어도 모금을 시작했다. 100만달러를 목표 금액으로 삼았는데, 하루새 2만달러가 모였다고 C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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