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하면서 올 시즌 프로농구 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오리온은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6-74 승리를 거뒀다. 포워드 이승현이 19득점·12리바운드, 대릴 먼로가 16득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재현이 17점, 허일영이 16점을 더한 끝에 신승을 거뒀다. 4쿼터 71-71로 맞선 종료 1분19초전 허일영이 3점슛을 터뜨려 74-71로 앞선 오리온은, 종료 4초전 74-72 상황에서 박재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결정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26승(27패)째를 거둬 오는 19일 열리는 부산 KT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6위를 확보하게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인삼공사가 이날 패배로 시즌 23승29패를 기록하게 돼,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오리온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오리온은 시즌 초반 1·2라운드에서 먼로의 부상 탓에 10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기도 했으나,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이승현이 가세하면서 시즌 막판 힘을 내 2016~2017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함께 6강 경쟁을 벌이던 원주 DB와 인삼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위, 인천 전자랜드가 2위를 각각 확정해 플레이오프 4강에 먼저 오른 가운데, 창원 LG, 부산 KT, 전주 KCC, 고양 오리온이 3~6위 자리 및 플레이오프 대진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겨루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85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의 섀넌 쇼터는 25득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자신의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라건아도 22득점·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구단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시즌 42승(11패)째를 수확했다.
LG는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1-72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29승23패가 된 LG는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겨도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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