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용규.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한화 이용규.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최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한화 이용규(34)가 16일 구단 측과 면담 후 육성군행을 통보 받았다.

한화 구단은 이날 “이용규 선수가 오전 11시50분쯤 대전구장을 찾았고, 구단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며 “구단은 이용규 선수에게 육성군행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정규시즌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구단 측에 자신을 트레이드해줄 것을 요청했고 16일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앞둔 훈련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용규의 갑작스러운 행동은 시즌 전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과정에서의 잡음과 정규시즌을 앞둔 기용 문제 등이 얽혀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 관계자는 “이용규가 어떤 이유 때문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는지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화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