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31·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등판 가능성을 놓지 않았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커쇼가 개막전에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16일 커쇼의 9년연속 개막전 선발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고 싶지 않다”면서도 “남은 일정을 보면, 커쇼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은 맞다”고 말했다.
커쇼는 지난 15일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들어 두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이날은 변화구를 빼고 패스트볼만 30개를 던졌으며, 오는 19일 불펜 피칭 때는 변화구를 섞어 던질 예정이다. 그러나 커쇼는 정규시즌 개막을 2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아직 실전 등판을 하지는 못했다. 커쇼는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들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류현진(32)을 비롯한 다른 투수들이 커쇼를 대신해 오는 29일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더 커졌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대신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투수로 ‘리치 힐’만을 언급했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선발로 나서되 짧게 던지고 마운드를 롱릴리프에게 물려주는, 이른바 ‘1+1’ 전략을 개막전에 들고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커쇼의 뒤를 이어 훌리오 우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3~4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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