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강정호. 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강정호(32)가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다섯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동시에 출전한 탬파베이 최지만(28)도 타점을 하나 보탰다.

강정호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팀이 5-2로 앞선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4번째 투수 우완 올리버 드레이크를 상대한 강정호는 연거푸 볼을 세게 골라낸 뒤, 이어진 볼카운트 3-1에서 한가운데 몰린 공을 걷어올려 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는 앞서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수비 때 강정호는 대수비 제릭 수터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25타수 5안타 5홈런 5타점, 타율 2할이 됐다. 시범경기 때 홈런 외에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지만도 탬파베이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은 1회초 1사 2루 첫 타석에 등장해 우측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려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 역시 이후 두 타석에서 삼진을 연거푸 당한 뒤 교체됐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8푼5리(26타수 10안타)가 됐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