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민심을 따른 적절한 조치”라는 평가를 냈다.

민주당은 이날 최인호 수석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뒤, 오후 청와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당은 2·4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입법과 실행계획에서 반드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인정할 때까지 투기 근절, 재발 방지, 불법이익 환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는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 사태에 대해 LH 사장 출신임에도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한 변 장관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이낙연 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11일 “변 장관이 자리에 연연하는 분이 아니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 어느 경우에도 책임있게 처신할 분이라 믿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