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때문에 시즌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가 불확실한 클레이튼 커쇼(31·LA 다저스)가 사흘만에 캐치볼을 실시했다. 구단 측은 “나아지고 있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커쇼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차린 다저스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브랜던 맥다니엘 컨디셔닝 코치와 함께 5분간 캐치볼 훈련을 했다. MLB.com은 닉 허니컷 투수코치가 옆에서 커쇼의 캐치볼을 지켜봤으며, 커쇼는 지난달 26일 부상 확인 후 첫 캐치볼 때보다 더 강하게 공을 뿌렸다고 전했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 사장은 “커쇼는 지난주보다 좋아졌다. 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자기공명영상(MRI)을 다시 촬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커쇼는 지난해 11월, 다저스와 3년 총 9300만달러 재계약을 하기 전 MRI를 촬영했을 때 어깨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커쇼는 지난달 19일 라이브 피칭, 21일 불펜 피칭 이후 불편함이 느껴진다며 훈련을 중단했다. 26일 캐치볼 뒤에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는 말을 남겼다. 프리드먼은 “커쇼가 다음날에도 공을 들고 똑같이 캐치볼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도 “스프링캠프 동안 시간은 많다.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프리드먼은 “커쇼는 성격상 마냥 치료만 받으며 시간을 보내기보단 마운드에 오르려고 할 것이다. 그는 당대 최고 투수의 자리를 여전히 차지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커쇼의 정신력은 그만의 강점이다. 그가 마냥 치료를 기다리며 인내하라고만 하는 게 적절한 해결책이 아닐 수도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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