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 리얼무토. 게티이미지코리아

JT 리얼무토.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가 대형 포수 JT 리얼무토의 트레이드 상대로 필라델피아 팀내 최고 투수 유망주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MLB.com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이번주 초 마이애미와 리얼무토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의 투수 유망주 식스토 산체스를 리얼무토의 반대급부로 지목했다.

MLB.com은 산체스를 리그 전체 27위, 필라델피아 팀내 1위 유망주로 평가하고 있다. 만 21세의 우완 유망주 산체스는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공백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시속 150㎞ 이상의 속구를 연거푸 뿌리며 필라델피아 산하 상위 싱글A 클리어워터 소속으로 4승3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산체스와 함께 지난해 팀에서 108경기를 뛴 포수 호르헤 알파로와 다른 유망주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9일 예정된 팀 팬페스트 행사 전에 리얼무토 트레이드를 완료하려는 의지도 있다. 팬페스트에는 마이애미의 40인 로스터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데, 겨우내 여러 트레이드설에 휩싸인 리얼무토가 참가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외에도 신시내티, 샌디에이고, 탬파베이, LA 다저스 등이 여전히 리얼무토 트레이드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