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인 키움이 대만 프로야구 중신과의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키움은 26일 가오슝 중신공익원구에서 열린 중신과의 연습경기에서 6-11로 졌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2이닝을 던진 뒤 이승호가 1.1이닝, 신재영이 1.2이닝을 각각 투구했고 임규빈, 양기현, 김정후가 차례로 1이닝씩을 소화했다. 다만 이승호가 7실점(6자책)하는 등 4회말에 대거 5점을 내줬고, 8회말 6-8 추격한 상황에서는 3실점해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타순은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보다는 백업으로 나선 선수들이 주로 기용됐다. 김혜성(2루수)과 KIA에서 트레이드돼온 박준태(중견수)가 테이블세터를 이뤘고, 박동원(포수)-김웅빈(3루수)-이택근(1루수)이 중심타선을 이뤘다. 테일러 모터는 6번·좌익수로 출전했고 신인 박주홍이 7번·지명타자를 맡았다. 김규민(우익수)-김주형(유격수)이 하위타선을 맡았다.
이 중 4번 타순에 선 김웅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웅빈은 4회와 6회 각각 홈런을 하나씩 추가하는 등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웅빈은 “강한 타구를 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타격에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수비 집중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수비와 타격 모두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군에서 살아남는 게 올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
이틀 연속 중신과 대결한 키움은 오는 29일에는 스프링캠프 장소인 가오슝 등청호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 퉁이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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