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유니폼을 입은 조쉬 린드블럼. 게티이미지코리아

 

KBO리그 롯데·두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을 마쳤다. 

린드블럼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2안타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메이저리그 복귀 후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했던 린드블럼은 두번째 등판에서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두 경기 연속 실점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3이닝 3안타 2실점, 평균자책 6.00이 됐다. 

린드블럼은 1회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초구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에반 롱고리아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브렌든 벨트를 직선타 아웃시킨 뒤 버스터 포지-제일린 데이비스를 모두 삼진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2회말 수비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빌리 해밀턴을 중견수 뜬공으로, 스티븐 더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지막 타자 아비아탈 아벨리노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린드블럼은 3회말 수비 때 우완 에릭 라우어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2015~2019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후 밀워키에 입단해 올 시즌 선발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