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왼쪽)와 KGC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5라운드 소속팀의 상승세를 이끈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대한항공)와 빌렌티나 디우프(KGC인삼공사)가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은 기자단 투표 결과 남자부 5라운드 MVP로 비예나가 기자단 투표 30표 중 11표를 받아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비예나는 5라운드 공격종합 1위, 서브 2위, 득점 3위를 차지하면서 대한항공이 5라운드 6전 전승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비예나 외에도 한선수(6표), 정지석(5표), 김규민, 오은렬(각각 1표) 등 대한항공 선수들이 고루 표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24일 현재 선두 우리카드(승점 67·24승7패)의 뒤를 이어 2위(승점 62·22승8패)를 기록중이지만, 아직 추격권에 자리하고 있어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디우프가 30표 중 16표를 받아 5라운드 MVP가 됐다. 디우프는 5라운드 득점 1위, 블로킹 2위를 기록하며 인삼공사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왔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보였던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활약 속에 5라운드를 4승1패로 마쳐 3위 흥국생명(승점 42·12승13패)의 뒤를 이어 4위(승점 34·12승13패)에 자리하고 있다.

비예나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8일 대전 삼성화재-대한항공전에서, 디우프에 대한 시상식은 25일 대전 인삼공사-IBK기업은행전에서 거행된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