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삼척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충남도청과 하남시청의 경기에서 충남도청 김민재가 슛을 하고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단축을 결정했던 핸드볼코리아리그가 리그 종료 시기를 계획보다 일주일 더 앞당기기로 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3일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 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3월1일까지 치르기로 했던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잔여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핸드볼협회는 지난 21일 리그 단축을 결정했다. 남자부 4라운드, 여자부 3라운드로 진행하려던 리그를 각각 3라운드·2라운드로 단축하기로 했다.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도 취소하고, 여자부는 22일, 남자부는 3월1일 리그를 종료하기로 했다.

여자부는 이 계획에 따라 22일 모든 경기를 마쳤다. 남자부는 일주일 가량 일정이 남아있었고, 23일 강원 삼척에서 열리는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핸드볼협회는 “22일 삼척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선수·관계자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남자부 6개 구단 동의하에 23일부터 치러질 모든 경기를 취소하기로 다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에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두산이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위 SK호크스, 3위 인천도시공사, 4위 하남시청, 5위 상무피닉스, 6위 충남도청 순으로 리그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