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팀 동료였던 키스톤콤비가 디트로이트에서 재회하게 됐다.
MLB네트워크의 켄 로젠탈은 21일 디트로이트가 조쉬 해리슨과의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리슨은 피지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뒤에도 마땅한 2루수가 없었던 디트로이트는 해리슨을 영입하며 얇았던 내야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피츠버그에서만 8시즌을 뛰었던 해리슨에게 디트로이트는 두번째 팀이다. 해리슨은 피츠버그에서 842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7리, 52홈런 269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 5월 당시 디트로이트 소속이던 저스틴 벌랜더가 노히트 노런에 도전하던 경기에서 해리슨이 9회 안타를 쳐 기록을 깼던 적이 있다.
해리슨은 공교롭게도 피츠버그에서 2루수를 볼 때 유격수로 호흡을 맞췄던 조디 머서와도 다시 만나게 됐다. 머서는 지난해 12월 먼저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둘은 강정호와 동시에 출전하거나 경쟁하며 피츠버그 내야를 함께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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