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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각 구단이 스프링캠프 돌입에 앞서 대부분의 선수들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사상 최대 삭감액(10억5000만원)을 기록한 윤석민(KIA)과 10억원에서 4억원이 깎인 장원준(두산) 등 부진했던 베테랑들의 연봉 삭감이 눈에 띄는 가운데 지난해 포스트시즌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한 젊은 선수들이 인상적인 인상률을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친 키움은 여러 젊은 선수들의 연봉을 대폭 올렸다. 2억3000만원에 계약해 3년차 최고 연봉 선수 기록을 쓴 이정후 외에도 5명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이정후(왼쪽)와 임병욱. 연합뉴스

이정후(왼쪽)와 임병욱. 연합뉴스

생애 처음 역대 연봉자 반열에 오른 임병욱이 지난해의 딱 2배인 1억원에 재계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번갈아 2루를 지킨 김혜성(141.4%)과 송성문(114.3%)은 나란히 팀내 인상률 1·2위를 기록했다. 이 선수들은 정규시즌에서 팀의 빈 자리를 충실히 메웠지만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돋보이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두산의 영건들도 연봉 대박을 맞이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나란히 합류했던 함덕주와 박치국은 나란히 팀내 투수들 중 연봉 증가액수 2·3위(1위 이용찬)를 기록했다. 박치국은 3400만원에서 무려 179.4%가 오른 9500만원으로 억대 연봉 문턱에 다가섰고, 함덕주는 1억6000만원에서 1억원이 더 올라 2억6000만원이 됐다.

지난해 10승을 거둔 이영하도 138.1%의 높은 인상률로 연봉 1억을 받게 됐다. 이영하는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도 쉽게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5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자책점은 2점에 그쳤고, 특히 6차전에서 갑자기 조기 강판 이용찬의 뒤를 받치며 4이닝 2실점해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한화도 2000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수비력으로 포스트시즌 주전 2루수로 자리잡은 정은원은 지난해 최저연봉(2700만원)에서 104% 오른 5500만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가을야구에 실패한 와중에도 아시안게임 대표로 활약하고 팀에서도 전천후 필승조였던 최충연에게 무려 200% 오른 1억3500만원을 올해 안기기로 했다.

이들의 연봉 상승률은 지난해 연봉이 베테랑들에 비해 낮았기에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두산의 경우 최고 연봉 상승률은 박치국이 기록했으나 증가액은 김재환(3억6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연봉이 4억7000만원으로 많았기에 증가율이 55.3%으로 낮아보였을 뿐이다. 다만 연차가 쌓여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베테랑들에게 깐깐한 기준을 제시하는 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시작한 최근의 흐름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

Posted by 윤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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