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 2승3패로 주춤했던 GS칼텍스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한 숨을 돌렸다.
GS칼텍스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0(25-16 25-20 25-22)으로 물리쳤다.
GS칼텍스는 2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했지만 3라운드에서 부침을 겪었다. 하위팀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상위권 순위 다툼 중인 나머지 세 팀한테 모두 져 4위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2점차로 쫓기는 3위까지 떨어졌다.
국가대표 리베로 나현정이 지난 5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3주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는 악재도 겹쳤다. 그러나 지난 23일 도로공사전 패배 이후 이틀 쉬고 치른 현대건설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순위다툼의 동력과 반전의 실마리를 함께 마련했다.
외국인 선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가 47.91%의 공격성공률로 25점을 내며 GS칼텍스는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 버티고 있는 현대건설보다 3개 많은 9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24-22로 쫓기는 상황에서도 GS칼텍스는 센터 김유리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유리는 블로킹 3개 포함 8득점으로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공격에서도 이렇다할 활로를 찾지 못하는 동안 범실에서도 22-18로 앞선 탓에 또다시 승리를 헌납했다. 외국인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가 15점을 내는 동안 범실도 8개를 범했고, 양효진이 블로킹을 3개 잡았지만 저조한 공격성공률(25%)로 7점을 내는 데 그쳤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시즌 11승(5패)째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승점 31점·10승5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승에서 앞서 2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개막 11연패 후 첫승을 거둔 감격을 잃고 다시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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