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러 출신 선수’복장 규정 발표
‘러시아’ 국가명이 도드라져서도 안된다. 유니폼에 세 가지 이상 색을 쓰면 안된다.
러시아를 상징하는 문양도, 러시아 국기에 들어가는 색상도 쓰면 안된다.
이 까다로운 조항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지켜야 할 ‘복장 규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담긴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에 대한 유니폼, 액세서리, 장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IOC는 심사를 통해 도핑 문제가 없다고 인정한 러시아 선수들은 소속을 ‘OAR’로 하고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도록 했다.
규정은 선수 유니폼엔 영어처럼 널리 통용되는 언어로, OAR 또는 Olympic Athlete from Russia라는 문구만 넣도록 했다. ‘Olympic Athlete from’과 ‘Russia’는 같은 글씨체, 같은 크기로 표시해야 한다. 글자 크기와 배치 등은 IOC 승인을 받아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국가명 ‘러시아’만 큰 글씨로 써 강조하려는 시도를 IOC가 미리 좌절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니폼 상·하의, 장비에는 두 가지 색만 쓸 수 있다. 빨간색, 파란색 계통의 색을 쓰려면 러시아 삼색기의 색보다는 더 어두워야 한다. 국기뿐 아니라 러시아를 상징하는 문양도 유니폼에 넣을 수 없다.
IOC는 OAR 로고 예시도 함께 내놨다. 원 안에 OLYMPIC ATHLETE FROM RUSSIA가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적힌 모양이다. 우측 하단에 적히게 된 RUSSIA 글씨는 거꾸로 누운 형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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