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올림픽 티켓 잡아라…'프리미어 12' 참가 12개국 확정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9 프리미어 12 대회 참가국이 확정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내년 11월2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일본 등 4개국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어 12 참가국이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슈퍼라운드가 개최국이자 WBSC 야구 세계 랭킹 1위 일본, 전 대회 우승팀이자 랭킹 3위 한국을 비롯해 올해 WBSC 야구 세계랭킹 12위 이내에 든 국가들이 참가자격을 얻었다.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는 한·일 외에 대만(랭킹 4위), 호주(7위)가, 북중·남미에서는 미국(2위), 쿠바(5위), 멕시코(6위), 베네수엘라(9위), 캐나다(10위), 푸에르토리코(11위), 도미니카공화국(12위)이 참가한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가 랭킹 8위로 유일하게 참가한다.

2015년 한국이 우승한 첫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는 도쿄 올림픽 출전권 2장이 걸려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팀들 중 상위 1팀이, 북중·남미 대륙 최상위팀 1팀이 각각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총 6개 팀 중 나머지 3팀은 별도의 예선을 통해 가려지게 된다.

이번 프리미어 12 대회는 총 4개국에서 열린다. 내년 11월2~8일 조별라운드는 한국과 대만, 멕시코에서 4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열린다. 조별 상위 두 팀은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와 메달결정전에서 참가하게 된다. 슈퍼라운드는 같은달 11~16일 지바 마린스타디움과 도쿄돔에서 열리며, 17일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 1·2위팀이 결승전을, 3·4위팀이 동메달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올림픽 진출권을 일단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