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다르빗슈 유 영입에 본격 착수하리란 예상이 제기됐다.
팬래그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윈스는 다르빗슈를 다음 타깃으로 남겨두고 있다”며 “트윈스가 경기 후반을 맡길 구원투수를 영입한만큼, 다르빗슈는 그들의 다음 비즈니스 대상이 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앞서 미네소타가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페르난도 로드니와 1년 45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네소타가 마무리투수 영입에 성공한만큼 다르빗슈 영입에 본격 착수했다는 것이다.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도 다르빗슈에 대한 관심을 표한 바 있다. 몰리터는 지난 13일 취재진 앞에서 “다르빗슈와 그의 팀(LA 다저스)도 우리가 그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른 팀들의 움직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바는 아니지만, 시장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그간 다르빗슈 영입에 관심을 가져온 구단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았다. 지난달 말에는 태드 레빈 미네소타 단장이 공개적으로 “그는 우리의 (영입) 최우선순위”라고 밝히기도 했다. 레빈 단장은 다르빗슈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때 텍사스 부단장을 맡았으며, 당시 일본어를 배워가며 다르빗슈가 미국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평가를 들었다.
다르빗슈는 지난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포스트시즌을 노린 포석으로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까지 뛰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5이닝 이상을 투구하는 동안 1점만 내주는 호투를 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21.60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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