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KS4]패장 힐만 "타자들의 적극성은 좋았다…스윙은 변해야"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왼쪽)이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학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패한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은 “타자들의 적극성은 좋았지만 스윙을 잘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힐만 감독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에 1-2로 패한 뒤 “우리가 삼진을 많이 당했다. 상대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잘 던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힐만 감독은 특히 3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그는 “만루 찬스에서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좋은 결과를 얻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에 대해서는 “에이스 투수로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줄은 몰랐다”고 했다. 두산 투수들의 변화구 승부에 타선이 고전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상대가 잘 던지고 있다. 우리도 변화해야 하고 상대의 다양한 투구에 필요한 스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8회초 정수빈에게 허용한 역전 투런 홈런에 대해서는 “정수빈에게 산체스가 던진 직구가 아쉬웠다”면서도 “지금까지 산체스는 주자가 있는 상황을 잘 막아내왔다. 오늘 경기 7회도 잘 막았디”는 말로 산체스를 두둔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1회 기록한 실책 말고는 양 팀이 대체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문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