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간판스타 크리스 브라이언트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12일 MLB.com에 따르면, 단장 출신 짐 보우든은 ‘디 어슬레틱’에 브라이언트와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를 트레이드하는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아레나도는 올 시즌 리그 홈런 1위(38개)를 기록한 대표적인 거포로, 포지션도 브라이언트와 같은 3루수다. 올해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브라이언트에 비해 아레나도는 6년 연속 골드글러브, 4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레나도는 내년 시즌을 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반면, 브라이언트는 아레나도보다 2년을 더 뛴 뒤 FA 자격을 얻는다. 보우든은 콜로라도가 아레나도에 연장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브라이언트를 영입하는 것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봤다.
MLB.com은 ‘스포츠넷뉴욕’에서 제시한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와 브라이언트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도 소개했다. 스포츠넷뉴욕은 컵스에는 노쇠해가는 존 레스터나 실패로 돌아간 다르빗슈 유를 대신할 에이스가 필요할 것이라며 신더가드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츠도 파워가 있는 우타 내야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높은 몸값이 예상되는 FA 매니 마차도 대신 브라이언트를 데려오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2015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뽑힌 브라이언트는 이듬해 컵스가 108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어깨 부상으로 고전하며 13홈런을 치는데 그쳤다. 이 상황에서 ESPN이 최근 “컵스가 브라이언트도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컵스는 “그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번 오프시즌 브라이언트에 대한 관심은 분명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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