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두산을 거쳐 최근 LG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김정후(31)가 키움과 계약했다. 키움 구단은 김정후와 연봉 3500만원에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정후는 올해 LG에 입단했으나 2경기, 1.2이닝을 던지는데 그쳤고 최근 KBO 2차 드래프트가 끝나자마자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키움 관계자는 “구단에서 수년간 김정후를 지켜봐왔고, 이번에 LG에서 방출되자마자 바로 접촉했다”고 밝혔다.
김정후는 야수로 프로에 데뷔한 뒤 부상을 안고 투수로 포지션을 바꾼 곡절을 겪은 선수다. 경동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바로 상무행을 택했고, 전역 후 2013시즌 신인드래프트 때 SK에 10라운드 지명됐다. 프로 첫 발은 야수로 내딛었으나 2013년을 5경기 4타수 무안타로 마친 뒤 2014시즌 어깨부상을 당했고 시즌 후 팀을 떠났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2018년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에서 13경기 17.1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 3.63을 기록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시즌 후 웨이버로 공시됐고,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김정후를 LG가 다시 받아들였다. LG에서도 한 시즌만에 방출됐으나 또다른 서울팀인 키움 유니폼을 입고 재기의 발판을 다시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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