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올해 30홈런을 친 타자 CJ 크론이 팀을 떠날 상황에 놓였다.
MLB.com은 탬파베이가 올해 팀에서 1루수와 지명타자를 맡아 140경기에서 30홈런·74타점을 기록한 크론을 방출대기조처했다고 전했다. 2014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크론은 2015~2017년 매년 100경기 이상 출전해 매년 16홈런을 때렸다. 올해는 탬파베이로 팀을 옮겨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타율은 2할5푼3리로 높지 않았지만, 홈런과 타점뿐 아니라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도 생애 최고인 0.816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모두 올해 탬파베이의 최다 기록이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룰5 드래프트를 앞두고 크론을 전력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탬파베이는 크론과 투수 3명을 40인 로스터에서 빼고 유망주 5명을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크론은 7일 이내에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지 않으면 팀에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 파격적인 조치지만 탬파베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최지만(27)으로서는 호재일 수 있다. 크론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1루와 지명타자 자리를 오갔던 최지만이 선발로 경기에 나설 기회가 보다 많아지게 됐다. 올해 연봉 230만달러를 받고 내년에 연봉조정신청 2년차를 맞이해 몸값이 오를 여지가 큰 크론보다 올 시즌 연봉이 85만달러에 불과했던 최지만과 올해 데뷔한 1루수 자원 제이크 바워스를 탬파베이가 중용하기로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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