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13일 MLB.com에 따르면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 결과 오타니는 1위표(5점) 25표, 2위표(3점) 4표를 얻어 총점 137점으로 미겔 안두하르, 글레이버 토레스(이상 뉴욕 양키스) 등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이도류’라는 별명에 맞게 올 시즌 마운드와 타석을 오가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투수로서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고, 타자로서는 104경기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부상의 여파로 시즌 중반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가 워커 뷸러(LA 다저스), 후안 소토(워싱턴)를 제치고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아쿠냐는 시즌 타율 2할9푼3리, 26홈런 64타점으로 애틀랜타의 동부지구 우승에도 일조했다. MLB.com에 따르면 아쿠냐는 만 20세에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세번째 투수다. 앞서 드와이트 구든(1984년)과 브라이스 하퍼(2012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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