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KS6] SK 최정, 9회 2사 극적 동점포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6차전 경기. 9회초 2사에 최정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린드블럼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잠실 | 연합뉴스

SK 최정이 한국시리즈 6차전 패배를 눈 앞에 둔 9회 투아웃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쳤다.

최정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한국시리즈 두산과의 6차전 3-4로 뒤진 9회초 투아웃에 동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두산의 마운드에는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올라 있었다. 린드블럼은 앞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상태였다. 두산의 승리까지 아웃카운트가 하나 남아있었으나, 최정은 볼카운트 2-2에서 린드블럼의 6구째 시속 133㎞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6차전 패배를 눈 앞에 뒀던 SK는 최정의 솔로포 덕분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최정은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2개 쳤으나 이날 전까지 올해 한국시리즈 4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홈런이 없었다.

잠실|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