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 김재환이 2019 프리미어 12를 앞두고 치르는 평가전에서 홈런포를 쐈다.
김재환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5회말 1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까마득히 넘기는 투런포를 쏘았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상대 세번째 투수인 좌완 미겔 마르티네스와 볼카운트 0-1 상황에서 2구째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되자 큰 포물선을 그렸다. 타구는 고척스카이돔 외벽을 맞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김재환의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김재환은 올해 KBO리그에서 기대만큼 장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지난해 44개였던 홈런이 올해 15개까지 급감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소속팀 두산이 우승하긴 했지만 김재환은 타율 0.250을 기록했다. 16타수에서 친 4안타 중 장타는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리그 공인구보다 반발력이 높다고 알려진 프리미어 12 대회 공인구를 받아쳐 기분좋은 홈런포를 만들어내 부활의 조짐을 알렸다. 한국 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고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각본은 없다 > 다이아몬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1일]김재환 투런포 ‘4번 본색’…김경문호 방망이 달아오른다 (0) | 2019.11.09 |
---|---|
[11월1일][스경X일문일답]양현종·김재환 “첫 경기 승리, 팀 분위기 좋아졌다” (0) | 2019.11.09 |
[11월1일][스경X라인업]푸에르토리코전, 황재균 1루수-김상수 유격수 (0) | 2019.11.09 |
[11월1일][스경X현장]당찬 강백호 “나도 상대 모르지만, 상대도 날 모르기에…” (0) | 2019.11.09 |
[11월1일][스경X현장]전력분석 이진영 코치 “호주, 만만치 않지만 해볼만” (0) | 2019.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