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고척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한국 야구 대표팀이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선발 라인업을 정했다.

한국은 박민우(2루수)와 민병헌(중견수)로 테이블세터를 꾸렸고, 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을 클린업트리오에 배치했다. 양의지가 6번·포수로 그 뒤를 받친다. 그리고 강백호가 7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한다. 황재균(1루수)과 김상수(유격수)가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황재균과 김상수는 올 시즌 주로 뛰던 포지션이 아닌, 백업 포지션으로 선발출전하는 게 눈에 띈다. 황재균의 주포지션은 3루수고, 김상수는 유격수로 뛴 시간이 많았으나 올해 KBO리그에서는 주로 2루수로 나섰다.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다만 다양한 투수들을 시험해야 하는 이날 경기에서 2이닝 이상 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투수는 2이닝씩 던지게 하려고 한다. 투구수는 이닝당 20개씩 총 40개로 생각하고 있다”며 “투구수가 많아질 경우에는 유동적으로 대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선발 라인업도 공개됐다. 오스발도 마르티네스(유격수·우타)-잭 로페스(2루수·우타)가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앤서니 가르시아(우익수·우타)-다비드 비달(3루수·우타)-이반 데 헤수스 주니어(지명타자·우타)가 클린업트리오로 나섰다. 이어 다니엘 오티스(좌익수·좌타)-제프리 도밍게스(1루수·양타)-윌프레도 로드리게스(포수·우타)-제이 곤살레스(중견수·좌타)가 차례로 배치됐다. 선발 투수는 우완 페르난도 크루스다.

고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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