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두 경기 연속 6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해커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SK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투구수는 98개.
해커는 지난 19일 열린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9일만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5.1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나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말 2사에서는 SK 이재원의 땅볼 타구가 마운드를 향하자 몸이 미끄러지는 가운데서도 타구를 잡아 침착하게 1루로 송구했다.
3회말 김동엽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가 3루로 가는 동안에도 투아웃을 잡았지만 김강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1 동점을 내줬다. 김강민에게는 5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2 역전을 내줬다.
4회와 5회 투아웃을 잘 잡고도 흔들리는 모습이 아쉬웠다. 5회말 김강민의 솔로 홈런도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용했고, 4회말에는 첫 두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낸 뒤 볼넷과 중전안타를 내줘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6회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잡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3루 땅볼로 유도해 잡아냈지만, 박정권에게 이날 경기 자신의 두번째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이재원에게 스트라이크를 2개 잡아내며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이재원이 해커의 4구째 시속 143㎞ 커터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SK는 4-1로 달아났고, 해커는 또다시 6회 1아웃 상황에서 경기를 마쳤다. 해커는 2회말 이재원의 땅볼 타구 수비에 이어 5회말 2사 후 한동민의 느린 땅볼 타구를 처리할 때 몸을 날렸지만 팀의 빈타 속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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