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1로 불안하게 리드하던 SK는 6회말 나온 이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 메릴 켈리가 갑작스레 물러난 뒤 SK 불펜 투수들이 5이닝 동안 넥센 타선을 무실점 봉쇄한데도 안방마님 이재원의 공이 컸다.
이재원은 경기 후 “플레이오프 성적이 좋아 기분좋게 경기에 임한 건 사실이지만 홈런이 나올 줄은 몰랐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재원은 “에릭 해커가 워낙 좋은 투수이기에 2스트라이크까지 보고 성급하게 승부하지 않으려 했다”며 “실투가 운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5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의 무실점에 대해서는 “투수들이 잘 던져 이겼다”며 공을 돌렸다. 이재원은 “불펜 투수들이 구위는 좋지만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라 깊게 고민하기 보다는 단순하고 과감하게 승부하도록 했다”며 “그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재원은 “고참 형들이 팀 분위기를 워낙 잘 잡아줘서 중간급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며 “남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따로 애쓰기보다는 기본에 집중하다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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