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를 거둔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를 거둔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장 SK 트레이 힐만 감독=상대 선발 에릭 해커가 잘 던졌다. 몰린 공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 공들을 잘 공략해서 우리가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갔다. 메릴 켈리가 4회가 끝나고 전완근에 뻐근함을 느낀 것 같아 일찍 뺐다. 김광현 등 투수들을 무리하게 등판시키면서까지 승리하려고 하진 않을 것이다. 5회초 윤희상이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3루수 제이미 로맥과 2루수 강승호가 깔끔하게 병살타를 처리한 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선발이 일찍 내려간 가운데서도 손혁 코치와 최상덕 코치가 불펜 투수들을 잘 준비시켜 준 덕에 승리했다. 3차전 선발로는 박종훈이 나선다.

■패장 넥센 장정석 감독=홈런을 막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홈런을 3개나 내주며 힘든 경기를 했다. 박병호와 김민성은 팀의 중심을 맡아주고 있는 선수들이다. 지금은 타격이 다소 부진하지만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 김민성은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큰 경기에서 수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용하고 있다. 송성문도 오늘 중심타선에서 부담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최근 컨택 능력이 좋았던 만큼 다음 경기 더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3차전까지 하루 휴식일이 있는데 나부터 잘 준비해서 대비하도록 하겠다. 3차전 선발은 한현희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