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수서발 고속철 요금, 부산까지 5만2600원으로

ㆍKTX보다 평균 10% 저렴한 수준

연말 개통 예정인 서울 수서발 고속철도(SRT) 요금이 일반실 기준 수서~부산 5만2600원, 수서~목포 4만6500원으로 확정됐다. SRT 요금은 KTX보다 평균 10%, 일부 구간은 14%까지 낮게 책정됐다.

SRT 운영사인 (주)SR은 이 같은 운임안을 확정해 국토교통부에 운임신고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SRT 운임을 보면 수서~부산 요금은 서울~부산 KTX 요금(5만9800원)보다 12.0%, 수서~목포 요금은 용산~목포 KTX 요금(5만2800원)보다 11.9% 낮다. 수서~광주송정 SRT 일반실 요금(4만700원)은 용산~광주송정 KTX 요금(4만6800원)보다 13.0%, 수서~동대구 요금(3만7400원)은 서울~동대구 KTX 요금(4만3500원)보다 14.0% 싸게 책정됐다.

특실 운임은 일반실보다 45% 높게 책정됐다. 수서~부산 요금은 7만6300원, 수서~목포 요금은 6만7400원으로 서울~부산, 용산~목포 KTX 특실 요금보다 각각 약 8.8% 낮은 금액이다.

SR은 ‘정차역 할인’과 ‘온라인 구매 할인’을 통해 기준 운임보다 더 싸게 SRT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차역 할인은 시발역과 종착역을 제외한 중간 정차역 1개마다 요금을 0.2% 할인하는 제도다. 온라인 구매 할인은 주중(월~금요일)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표를 살 때 기준 운임보다 요금을 1% 추가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