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철도파업은 24일째 역대 최장
화물연대가 열흘 만에 총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에 반대하기 위해 진행된 철도파업은 20일 24일째로 접어들면서 역대 최장기 기록(23일)을 세우게 됐다. 숙련성·경험이 부족한 대체인력이 장기간 업무를 맡으면서 사고, 고장 등이 잇따르고 안전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노·정 교섭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화물연대는 19일 부산 신항에서 총회를 열고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총회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파업 철회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면서 파업 종료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결국 업무복귀로 가닥이 잡혔다. 화물연대는 지난 10일부터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폐기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폐기 요구는 수용하지 않는 대신 화물차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과적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입차주 권리 보호를 위해 지입차주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만 운송사업자가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공공부문 총파업의 핵심인 철도노조는 19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무기한 총파업 방침을 재확인했다. 철도노조는 2013년 말 민영화 반대 파업 당시 역대 최장인 23일간 파업을 벌였다. 20일에도 파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 기록이 깨지게 됐다.
김지환·윤승민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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