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대전 | 연합뉴스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대전 | 연합뉴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3연승을 달리던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25-20 25-17 29-31 25-14)로 꺾었다.

타이스 덜 호스트(34점), 박철우(23점) 쌍포에 송희채까지 13점을 보태며 삼성화재는 화력에서 앞서나갔다. 송희채가 공격성공률 66.66%, 타이스가 63.04%, 박철우가 52.77%를 각각 기록하는 등 공격의 순도도 높았다.

세 선수는 서브 득점도 7개 합작했을뿐 아니라 블로킹도 총 7번 성공시켰다. 타이스는 후위 공격으로 12점, 블로킹으로 3점, 서브로 2득점을 내며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블로킹·서브득점 3개 이상)급 활약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 18-17에서 타이스의 후위공격이 성공하고 KB손해보험 손현종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점수차가 벌어진 뒤 2세트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며 먼저 두 세트를 따냈다. 6위에 처져 있지만 최근 3연승으로 좋은 기세를 이어가던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31-29로 빼앗으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4세트 삼성화재는 5-4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타이스의 블로킹, 오픈 공격으로 달아났고 9-6 상황에서 다시 연속 3득점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4위 삼성화재는 시즌 13승(9패)째를 수확하며 승점 35점을 기록해 3위 우리카드를 승점 3점차로 바짝 쫓았다. KB손해보험은 연승 행진이 끊어진 동시에 올 시즌 삼성화재와의 4번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