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23·한국체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를 13위로 마쳤다.
이상호는 2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반스코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 대회에서 예선을 12위로 통과해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예선에서 도합 1분17초17을 기록했던 이상호는 16명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예선 5위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와 겨뤘으나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해 탈락했다. 16강 탈락 선수들의 예선 성적에 따라 이상호의 성적은 13위가 됐다. 대회 우승은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스위스의 네빈 갈마리니가 차지했다. 갈마리니는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6~2017시즌 월드컵 터키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이상호는 평창 올림픽 한국 첫 설상 메달리스트 후보군에 올라있다. 그러나 올림픽을 앞둔 이번 시즌 대회에서는 두 차례 7위에 오른 게 최고성적이다. 평창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 대회인 이번 대회까지 성적을 합산하면 이번 시즌 월드컵 평행대회전 랭킹은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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