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지 여자 국가대표 아일린 프리쉐(26·경기도체육회)와 성은령(26·대한루지경기연맹)이 2017~2018 시즌 처음 동반 출전한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 대회에서 각각 16·17위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FIL 루지 월드컵 9차 대회에서 프리쉐는 1·2차 주행 합산 1분25초099, 성은령은 1분25초257로 각각 16위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쉐와 성은령은 이날 앞서 열린 월드컵 대회 예선인 ‘네이션스컵’에서 각각 10위와 13위를 기록해 월드컵 대회에 동반 진출했다. 프리쉐는 이번 시즌 세번째 월드컵 대회를 치렀고, 성은령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다.
월드컵 대회는 시드를 받아 출전한 10명과 네이션스컵을 통과한 14명이 참가해 순위를 겨뤘다. 대회 우승은 1·2차 주행 도합 1분23초989를 기록한 러시아의 타탸나 이바노바에게 돌아갔다.
성은령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2018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프리쉐는 독일에서 한국에 귀화해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평창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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