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부대 내 일과 마치고 글 적는다”
“납세 의무 대하는 자세 돌아보며 반성”
세무조사 중 입대 “의도적 아니었다” 부인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겸 가수 차은우가 26일 입장을 올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차은우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차은우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22일 “최종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차은우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월 입대해 육군에서 복무 중인 차은우는 “부대 내에서 일과를 마치고 이 글을 적고 있다”며 “저는 군 복무 중이지만,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세무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며 “이 또한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한 오해이기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도 적었다.
차은우는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동안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저의 송구함이 조금이나마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변명처럼 들리거나 피로감을 드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직접 말씀드리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고도 했다.
차은우는 “군인의 신분이 아니었다면 이번 일로 피해를 보셨을 모든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많은 분들께 보답은 드리지 못할지언정 큰 상처와 피로감을 드리게 돼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도 했다. 그는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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