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마운드에서 활약한 영건 최충연이 지난해보다 200% 오른 연봉을 받으면서 1억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고졸 신인 양창섭도 지난해보다 159.3% 오른 연봉을 올 시즌 받게 됐다.
삼성 구단은 2019시즌을 앞두고 선수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에서 가장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선수는 최충연이었다. 지난해 4500만원을 연봉으로 받은 최충연은 2승(6패)에 8세이브·16홀드를 올리며 불펜에서 전천후 활약해 올해 연봉으로 1억3500만원을 받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충연은 올 시즌 선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데뷔 첫 해 7승(6패)을 올렸던 고졸 우완투수 양창섭의 연봉 인상폭도 컸다. 지난해 최저 연봉 2700만원을 받은 양창섭은 올해 4300만원이 오른 7000만원을 받게 됐다. 삼성은 양창섭과 함께 데뷔한 대졸 좌완 최채흥에게도 48.1% 오른 4000만원을 안겼다.
타자들 중에서는 김헌곤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3할. 11홈런과 71타점으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낸 김헌곤은 연봉이 지난해 8500만원으로 올해 1억5500만원으로 올랐다. 인상률은 82.4%에 달했다. 지난해 SK에서 1억1500만원을 받았던 장타자 김동엽은 올해 삼성에서 60.9% 오른 1억8500만원을 받게 됐다.
간판 구자욱은 2억5000만원에서 20% 오른 3억원을, 외야수 박해민은 2억9000만원에서 24.1% 오른 3억6000만원을 각각 올해 연봉으로 받게 됐다. 이밖에 내야수 최영진이 3300만원에서 60.6% 오른 5300만원을. 좌완 임현준이 3500만원에서 57.1% 오른 5500만원을 받아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베테랑 박한이의 연봉은 2억5000만원으로 동결됐다. 백정현은 1억5500만원에서 35.5% 오른 2억1000만원에, 장필준은 1억4000만원에서 21.4% 오른 1억7000만원에 각각 재계약했다.
삼성은 이날 내야수 김상수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친 데 이어 연봉 재계약 대상자들과도 계약을 마쳐 FA 투수 윤성환과의 계약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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