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빅리그를 호령했던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34)가 애틀랜타와 계약해 새 출발에 나선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1일 에르난데스가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스프링트레이닝에 초청을 받고, 40인 로스터에 든다면 연봉 100만달러를 받는다는 조건도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는 2005년 스무살이 채 되기 전에 빅리그에 데뷔해 시애틀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지난해까지 통산성적은 169승136패, 평균자책 3.42다. 2010년 13승12패로 특출나지 않은 승패를 기록했음에도 리그 평균자책 1위(2.27), 이닝 1위(249.2이닝)를 달성하며 그 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기록했다. 소속팀 시애틀의 전력이 강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2009년 19승, 2015년 18승을 기록하는 등 리그와 시애틀을 대표하는 에이스투수로 성장했다.
데뷔가 빨랐기 때문인지 30대 초반에 접어들자 에르난데스의 성적은 크게 떨어졌다. 2017년 6승, 2018년 8승에 이어 지난해 1승8패, 평균자책 6.40으로 부진했다. 지난해만 해도 약 2786만달러를 연봉으로 받았던 페르난데스는 결국 시애틀을 떠나 새 팀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애틀랜타는 마이크 소로카, 맥스 프리드, 마이크 폴터네비치, 콜 해멀스로 이미 선발진을 꾸렸고, 에르난데스는 5선발을 두고 션 뉴컴, 카일 라이트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MLB.com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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