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개발 공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건설공사가 다음달 시작된다.

서울시는 해당 공사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경을 받아 오는 2월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이 있는 코엑스 사거리와 2호선 삼성역 사거리 간 약 1000m 지하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와 C노선 정거장 및 상업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시설면적이 21만㎡에 이르는 대공사라 토목공사는 4개 공구, 건축·시스템공사는 2개 공구로 나눠 진행 중이다.

건축·시스템 2공구 공사는 삼성역 사거리로부터 544m 구간에 해당하며 GTX-A 정차역이 될 삼성역을 확장·개선하는 공사다. 지난해까지 5번 유찰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고, 지난달 20일 현대건설 측이 제출한 기술제안서 등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오는 2월 공사가 시작되는 우선 시공분은 삼성역 2호선 승강장 개선 공사, GTX-A 기능실(전기·통신기계실 등) 마감, 본선 환기구 공사 등이다. 이 공사는 2021년 착공한 토목공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서울시는 우선 시공분 외의 본공사는 15개월간의 실시설계 후 경제성 검토, 적격심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