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들을 잇달아 트레이드한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한 주축 선수들과 팬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레이드 당사자인 게릿 콜도 친정 피츠버그 구단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콜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입단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팬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구단에 오게 돼 기분이 새롭다”고 말했다.
콜의 이 발언을 두고 야후스포츠는 “전 구단에 대한 비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분이 새롭다(refreshing)는 표현에 주목하며, 피츠버그 구단주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봤다. 피츠버그는 팬들과 선수들을 위한 투자,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피츠버그는 주축 선수를, 그것도 프랜차이즈 선수였던 콜과 앤드루 매커천을 연이어 트레이드했다. 이에 또다른 프랜차이즈 주축 선수 조시 해리슨마저 구단에 공개적으로 “우승에 도전하지 않을 거라면 나도 트레이드 해달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팬들마저 구단주를 향해 구단을 팔아치우거나 해체하라며 온라인 서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마이애미 말린스가 주축 지안카를로 스탠턴, 마르셀 오즈나를 연이어 트레이드한 뒤 선수들과 팬들의 연이은 불만이 터져나온 것과 흡사한 일이 바뀐 해 초부터 피츠버그에서 벌어진 것이다. 야후스포츠는 “피츠버그 구단이 선수들과, 팬들, 심지어 지역 매체 기자들까지 많은 사람들의 화를 돋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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