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팀을 찾지 못한다면 일본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com은 17일 이치로의 에이전트 존 보그스의 말을 빌려 이치로가 MLB 스프링 트레이닝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그스는 “실제 그 일(일본 복귀)이 현실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치로가 제 몫을 해줄 선수라는 걸 깨닫는 구단이 나타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01년 시애틀 선수로 빅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지난 시즌까지 17시즌을 빅리그에 뛰며 3080안타를 쳐냈다. 2004시즌에는 262안타로 MLB 한 시즌 개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썼다. 2012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이치로는 2015시즌부터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주로 대타나 대수비요원으로 출장했다.
이치로는 50세까지 현역으로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왔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여러 팀과의 협상에 나섰으나 계약을 맺지는 못했다. 보그스는 “시애틀과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했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며 “뉴욕 메츠 행도 가능성이 있었지만 외야수 제이 브루스를 영입해 자리가 없어졌고, 신시내티가 외야수 빌리 해밀턴을 다른 팀에 팔면 그 자리를 노려보려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J.D. 마르티네스, 로렌조 케인, 카를로스 곤살레스 등 더 젊은 외야수 자원이 남아있는 것도 이치로에게는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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